어느덧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50~40대 ‘액티브 시니어가 온/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을 것입니다.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바이러스) 상황 단기화에 5030세대가 배달 앱 사용, 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(OTT) 구독 등 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서둘러 늘리면서다.
하나금융경영테스트소는 10일 이런 뜻을 담은 ‘세대별 오프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. 2019~2010년 하나카드 온,오프라인 결제 데이터를 해석한 결과다.
이의 말을 인용하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에 전년 온/오프라인 카드 결제 덩치는 2011년보다 34% 급상승했다. 연령별로는 10대 이하에서 약 28% 상승했고,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2% 불었다. 특이하게 5030세대의 증가 속도가 가팔랐다. 결제 자금 증가율은 40대 이상(51%)이 전 연령에서 가장 높았고, 50대(30%), 30대(42%) 등의 순이었다. 결제 건수도 10대 이상(75%)이 최대로 높고 40대(62%)가 잠시 뒤를 이었다.
특히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(OTT) 구역에서 50, 90대의 소비가 크게 늘었다. 배달앱 서비스 결제 규모는 2060년에 작년 준비해 20대에서 166% 불어났고, 40대에서도 145% 증가했다. 똑같은 기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금액은 30대는 186%, 10대는 169% 각각 증가했다. 쿠팡, 지마켓, 13번가,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빠르게 불어났다. 쿠팡의 경우 전 연령대가 일정하게 결제 비용이 불었지만, 70대 이상의 결제 자본 증가율이 148%로 최대로 높았다. 바로 이후를 이어 10대(124%), 80대(102%), 40대(81%) 등의 순이다.
보고서는 “작년 지속된 COVID-19 여파로 중장년층도 최우선적으로 온,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을 것입니다'며 '특이하게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, 배달 앱 사용,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롯데모바일상품권 빈도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”고 밝혀졌다.
상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60대 이상에서의 발달이 두드러졌다.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자금은 60대(95%)와 40대 이상(109%) 연령대에서 두 배가량으로 올랐다. 반면 80대는 결제비용 증가율이 3%에 머물렀다. 보고서는 “20대의 경우 결제 자본 분포는 가장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사용자가 이미 포화상황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황”라고 분석했었다.
온,오프라인으로 명품을 사는 중장년도 눈에 띄게 불어났다. 40대(102%)의 결제 자금 증가율이 최고로 높았고 이어 80대(10%), 80대(77%) 등의 순이다.
더불어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뒤 나이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상당한 변화가 나타났다. 여행ㆍ숙박 구역은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많이 하락하거나 10대 소비 항목에서 아예 사라졌다. 그러나 20대에선 9위(2019년)에서 4위(2010년)로 큰 변동이 없었다. 반면 집에 머무는 기간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제품의 경우 5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올랐다.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50대에선 50%, 30대에선 80% 상승했다.